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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프로, 3만m 상공서 떨어졌는데 멀쩡…라이노쉴드 ‘우주급’ 낙하 실험 성공

읽는 시간 약 7분

스마트폰을 손에서 떨어뜨리는 것만으로도 화면 파손을 걱정하게 되지만, 이번에는 비교가 되지 않는 높이에서 극한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대만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업체 라이노쉴드가 아이폰17 프로를 약 3만m 상공까지 올린 뒤 지상으로 떨어뜨리는 낙하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회수된 기기는 외관에 큰 손상이 없었고 전원, 터치, 카메라, 통화 등 주요 기능도 정상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실험은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까지 받으며 스마트폰 낙하 내구성 테스트의 새로운 기록으로 남게 됐습니다.

왜 3만m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까

라이노쉴드가 처음부터 우주에 가까운 고도에서 낙하 실험을 계획한 것은 아닙니다.

당초에는 약 15m 높이에서 스마트폰을 50회 연속 떨어뜨리는 방식의 내구성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방식만으로는 제품의 특징을 충분히 보여주기 어렵다고 판단해, 아예 세계 최고 수준의 고도에서 낙하시키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라이노쉴드 측은 일반적인 ‘군용 등급’을 넘어선 이른바 ‘우주 등급’ 수준의 충격 보호 성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폰17 프로에 장착한 케이스는 ‘AirX’

이번 실험에 사용된 스마트폰은 아이폰17 프로입니다.

기기에는 라이노쉴드의 ‘에어X(AirX)’ 케이스가 장착됐습니다.

이 케이스는 재활용 가능한 단일 소재로 제작됐고, 내부에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공기층이 촘촘하게 배치된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케이스 내부 여러 공간이 일종의 작은 에어백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낙하 충격이 한 지점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헬륨 기구 타고 성층권까지 상승

실험팀은 일반 항공기가 아니라 헬륨 가스를 채운 고고도 성층권 기구를 사용했습니다.

기구 아래에는 스마트폰을 실은 모선 장치를 연결했습니다.

이 장비가 지상에서 상승하면서 스마트폰을 약 3만m 높이까지 운반했습니다.

실험 장소는 스웨덴 북부의 북극권 지역에 위치한 에스레인지 상공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인구와 건물이 적고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고고도 비행이나 낙하 실험에 적합한 환경입니다.

실제 낙하 고도는 세 번 달랐다

실험팀은 한 번만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것이 아닙니다.

각 기기를 서로 다른 높이에서 차례로 낙하시켰습니다.

낙하 고도는 각각 다음과 같았습니다.

  • 2만8071m
  • 3만67m
  • 3만722m

가장 높은 기록은 약 3만722m에 달했습니다.

이는 일반 여객기의 순항 고도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문제는 높이보다 ‘환경’이었다

3만m 상공은 단순히 높은 장소가 아닙니다.

기압과 온도, 공기 밀도 등이 지상과 크게 다릅니다.

특히 성층권 부근은 매우 낮은 기온과 낮은 기압 때문에 전자기기에도 부담이 큰 환경입니다.

연구진이 우려했던 부분 가운데 하나는 GPS 신호였습니다.

극한 환경에서 기기가 제대로 위치 신호를 잡지 못하면, 지상에 떨어진 스마트폰을 찾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에 떨어지면 기록 인정이 안 됐다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낙하한 스마트폰이 물이 아닌 육지에 착지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었습니다.

즉 스마트폰이 바다나 호수에 떨어지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기 어려웠습니다.

이 때문에 실험팀은 낙하 지점을 계산하고 스마트폰의 위치를 추적하는 과정에도 상당한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극지방에서 스마트폰 찾는 데 헬리콥터까지 동원

낙하 후 스마트폰을 회수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실험 지역인 스웨덴 북부는 도로망이 거의 없는 거친 지형이었습니다.

수색팀은 결국 헬리콥터를 이용해 회수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약 3km 떨어진 거리에서 포착된 미약한 전파 신호를 따라 이동했고, 마침내 거친 지면 위에 떨어져 있던 스마트폰을 발견했습니다.

금도 안 가고 주요 기능도 정상

회수된 아이폰의 상태가 이번 실험의 핵심입니다.

스마트폰 외관에는 눈에 띄는 균열이 없었습니다.

전원을 켜는 데도 문제가 없었고, 화면 터치도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사진 촬영과 통화 기능 역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즉 단순히 외관만 멀쩡한 것이 아니라 실제 스마트폰으로서 필요한 주요 기능이 모두 살아있었던 것입니다.

기네스는 어떻게 기록을 검증했나

이 정도 규모의 실험에서는 단순 영상만으로 기록을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기네스 세계기록 측은 모선에 장착된 비행 컴퓨터의 데이터를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9개 인공위성에서 수집된 위치 신호 기록도 함께 검증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낙하 높이와 비행 경로를 확인했고, 낙하 후 스마트폰이 정상 작동하는지도 확인했습니다.

검증이 완료된 뒤 공식 인증서가 수여됐습니다.

이번 실험이 의미 있는 이유

이번 기록은 단순히 “아이폰이 튼튼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험의 핵심은 스마트폰 케이스가 극한 충격 환경에서 얼마나 기기를 보호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데 있습니다.

특히 3만m 이상 높이에서 떨어지는 과정은 일반적인 일상 낙하 테스트와는 비교할 수 없는 조건입니다.

낙하 과정에서 기압과 온도 변화까지 동시에 견뎌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일상에서 절대 안 깨진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실험 결과를 그대로 일반 생활 환경에 적용해 해석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파손 여부는 낙하 높이뿐 아니라 착지 각도, 바닥 재질, 충돌 위치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또 이번 실험은 특정 기기와 특정 케이스 조합으로 진행됐습니다.

따라서 같은 제품이라고 해도 모든 낙하 상황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기록은 어디까지나 특정 조건에서 확인된 극한 내구성 실험 결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정리

라이노쉴드는 아이폰17 프로에 AirX 케이스를 장착한 뒤 헬륨 성층권 기구를 이용해 약 3만m 상공까지 올려 낙하시키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은 스웨덴 북극권 상공에서 이뤄졌으며, 가장 높은 낙하 지점은 약 3만722m였습니다.

스마트폰을 회수한 뒤 확인한 결과 외관에 큰 균열이 없었고 전원, 터치, 카메라, 통화 등 주요 기능도 정상 작동했습니다.

기네스 세계기록 측은 비행 컴퓨터와 인공위성 신호 데이터를 통해 고도와 작동 상태를 검증한 뒤 공식 기록으로 인증했습니다.

결국 이번 실험은 단순한 스마트폰 낙하 테스트를 넘어, 스마트폰 보호 케이스가 극한 환경에서 실제로 어느 정도 충격을 견딜 수 있는지를 보여준 마케팅이자 기술 검증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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