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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가나에 미래차 정비 교육센터 만든다…2030년까지 50억원 투자

읽는 시간 약 7분

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가나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정비 인력을 키우는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교육에 그치지 않고 현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대차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와 함께 2030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정비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 청년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미래차 정비 역량을 높일 계획입니다.

현대차와 KOICA, 왜 가나에서 정비 인재를 키우나

가나는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비 인력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보급이 확대되면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정비 교육만으로는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현대차와 KOICA는 이런 변화에 맞춰 현지 정비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차량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사업을 설계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현대-코이카 넥스트젠(Hyundai KOICA NextGen)’입니다.

총 50억원 투자…현대차와 KOICA가 절반씩 부담

이번 프로젝트에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50억원이 투입됩니다.

현대차와 KOICA가 각각 절반씩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현지 사업 운영은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가 맡습니다.

즉 기업과 공공기관, 국제개발협력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사업입니다.

자동차 정비 교육센터 2곳 신설

가장 먼저 추진되는 것은 교육 인프라 구축입니다.

현대차와 KOICA는 가나 현지에 실습 정비소를 갖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센터 2곳을 만들 계획입니다.

센터는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교육시설이 완공되면 이론 교육뿐 아니라 실제 차량과 장비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내연기관 정비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까지

교육 내용도 기존 방식에서 크게 달라집니다.

현재 가나의 자동차 정비 교육은 내연기관 차량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정비 기술이 새롭게 추가됩니다.

전동화 차량은 고전압 배터리와 전력전자 시스템 등 기존 차량과 다른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전문 교육이 필요합니다.

현대차는 현지 자동차 산업 변화에 맞춰 기존 교육과정을 최신화하고 미래차 정비 기술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개편할 계획입니다.

새 교육과정은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위원회 CTVET의 공식 인증을 거쳐 현지 교육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교육만 하고 끝나지 않는다…취업·창업까지 지원

이번 사업의 차별점은 교육 이후까지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현대차와 KOICA는 현지 청년들에게 장학금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매년 1차례 취업박람회를 열어 교육생과 기업을 연결하고, 실제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도 추진합니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별도의 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합니다.

따라서 프로젝트의 목표는 단순히 정비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 → 실습 → 취업 → 창업

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직접 지원 대상은 405명

현대차와 KOICA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지 청년과 교사 등 총 405명을 직접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원 대상이 405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교육을 받은 교사들이 현지 교육기관에서 다시 학생들에게 정비 기술을 전수하도록 설계돼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수혜 대상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즉 한 번 교육받은 인력이 다시 현지 인재를 양성하는 구조를 만들려는 것입니다.

현대차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

이번 사업은 사회공헌 성격이 강하지만 기업 전략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는 국가에서 전문 정비 인력이 부족하면 차량 판매 이후 유지·보수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지에 숙련된 정비 인력이 충분하면 차량 운영 안정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확대될수록 정비 인력의 수준은 제조사의 현지 경쟁력과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단순 기부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자동차 생태계 자체를 키우는 인재 투자로 볼 수 있습니다.

가나를 시작으로 다른 국가까지 확대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가나에만 한정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가나 사업을 시작점으로 ‘현대 넥스트젠’ 프로그램을 다른 국가에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모든 국가에 동일한 교육 모델을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국의 자동차 산업 수준과 교육 환경에 맞춰 정비기술 교육과 전문인력 육성 사업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왜 지금 ‘미래차 정비 인력’이 중요한가

자동차 산업은 빠르게 전동화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차량 중심의 정비 기술만으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시대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신흥 자동차 시장에서는 차량 보급 속도보다 전문 정비 인력 양성이 늦어질 경우 서비스 인프라 부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단순히 차량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정비와 교육, 서비스 인프라까지 함께 구축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이번 프로젝트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정리

현대자동차와 KOICA가 추진하는 ‘현대-코이카 넥스트젠’은 가나에서 미래차 정비 인력을 육성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2030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해 교육센터 2곳을 만들고,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정비교육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기술을 추가합니다.

또 교육생들에게 장학금과 인턴십, 취업박람회, 창업 교육과 컨설팅까지 제공해 실제 일자리와 자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합니다.

직접 지원 대상은 청년과 교사 등 405명이며, 교육받은 교사들이 다시 현지 교육생을 양성하면서 수혜 범위를 확대하는 구조입니다.

현대차는 가나를 시작으로 이 같은 정비 인재 양성 모델을 다른 국가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결국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해외 사회공헌 프로젝트라기보다 미래차 시대에 필요한 현지 기술인력과 자동차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장기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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